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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긴자 이토야(Ginza Itoya, G.Itoya) 방문기 힘든 일본 이틀차. 하지만 오늘부터는 신나! 내가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긴자 이토야(Ginza Itoya)에 가니까. 글2 교양 시간에 노희준 교수님이 잠시 언급한 문구샵인데 참새가 방앗간에 안 들를 수 없지. 근데 그전에 뭘 먹긴 해야지... 마침 가마타역 우리 숙소 바로 옆건물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간단히 아침 떼우기. 타마고는 아니고 가츠산도? 랑 밀크티랑 달걀. 근데 저 반숙란은 한 이틀 뒤에 신칸센에서 먹었고 저때는 새우튀김이 들어간 샌드위치랑 밀크티만 먹음. 맛은 역시 훌륭하지만...! 뭐 우리나라 편의점 음식도 딱히 꿀리진 않는 느낌? 어쨌든 맛있었고 튀김이 안 눅눅해서 좋았음. 일본 사람들은 편의점 안에서 뭘 잘 안 먹는지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너무 좁았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없었다. 그래.. 더보기
편한 아날로그: 라미 cp 1 만년필은 연필과 함께 아직도 널리 쓰이는 필기구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연필은 18세기 후반, 만년필은 1884년 발명) 연필이야 실용성, 표현력 측면에서 다른 필기구가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렇다 쳐도 만년필은 왜??비싸고 관리도 어려운 만년필이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에는 반드시 클래식함이 포함될 것이다. 흔히들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하는데 차가운 펜촉이 우둘투둘한 종이를 긁으며 내는 소리, 촉감도 환상적이고 몸통에 한가득 담겨있는 잉크가 얇은 관을 통해 스물스물 나와 종이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맛도 일품이다.뿐만 아니라 디자인, 펜촉의 종류에 따라 주인의 개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고, 쓰면 쓸수록 펜촉 끝 이리듐이 닳아 본인 필기 스타일에 길들여지기 때문에 진정한 나만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