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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왕

유자 왕(Yuja Wang)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변주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사실 이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의 마지막 악장(3악장)이다. 터키풍(alla turca)이라 터키행진곡이란 이름이 붙은 것.사진: Ian Douglas여러 변주가 있는데 그 중 유자 왕의 연주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가볍게 통통 튀는 음들이 듣기만 해도 너무 흥겹다. 싱코페이션에서 약간 재즈 느낌도 나고? 더보기
유자 왕(Yuja Wang)이 스타인웨이로 연주하는 슈만의 밀수꾼(The Smuggler) 환상곡 시리즈로 유명한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그의 작품 밀수꾼(The Smuggler, Der Kontrabandiste)은 가곡이다. 별로 유명한 작품은 아닌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계속 듣게된다. 가곡이라 원래 피아노는 반주. Carl Tausig이라는 사람이 피아노 솔로 버전으로 편곡했다.슈만의 작품들에는 전체적으로 감정기복의 변화가 아주 잘 드러나는데 이 곡도 짧지만 예외는 아닌 듯하다. 구름 위를 걷듯 부드럽고 경쾌하게 시작된 악상이 어느 순간 웅장하게 내려치는 옥타브 외성으로 전개되다니! 그리고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마치 거미줄에 내려앉은 빗방울의 소리처럼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악상. 2분도 채 안 되는 곡에 하나의 극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다.사진: Steinw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