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꽤 괜찮은 물건을 건졌다. 아이패드 프로용 usb-c 허브! baseus라는 브랜드가 중국 그쪽에선 꽤나 짱짱한 서드파티인듯하다.
usb-c 기기라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양이지만, 모양은 영락없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전용이다.
포장이 생각보다 튼실한데, 기능을 음각에 은빛 프린팅까지 해서 잘 소개하고 있다!
usb A타입 3.0, 4K 30fps HDMI, 마이크로 SD, 일반 SD, usb-c 전력공급, 3.5pi 아날로그 오디오를 지원한다. 사실 어지간한건 다 있다고 봐도 무방. usb-c로 데이터 전송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설명서는 가볍게 제끼고 물건만 입수! 나름 usb-c 플러그에 보호 플라스틱 쪼가리도 얹어놨다.
제품 마감은 꽤 훌륭한 편. 애플기기만큼 좋진 않지만 서드파티 악세사리 중에는 꽤나 훌륭한 편인 듯하다.마감 때문에 뭐라 할 사람은 없을듯? 고무와 금속 사이 경계가 거칠게 찍혔는데 만져보면 매끄럽다.
대신 허연 가루가 조금 있긴 하다(?) 왜지ㅋㅋ 조금 닦아주니 그 뒤로는 안 보임.
케이블도 튼실하고 장력이나 길이도 적당하다. 외관 품질은 합격!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마이크로sd 소켓 옆에 희미하게 불이 들어온다.
알고보니 바닥에 고무패드가 붙어있었다. 생 패드에 쓰려면 있어야 할듯? 딱딱하고 자석으로 부드럽게 붙는데 저걸 떼어내야 케이스를 낀 상태로 허브를 장착할 수 있다. 참고로 내 케이스는 애플 정품 스마트 폴리오.
이렇게 채결해준다.
그런데 케이블이 두꺼워서 그런지, 이게 제대로 붙어있지 않고 조금씩 옆으로 밀린다. 케이스 두께가 조금만 두꺼웠으면 잘 붙어있었을 것 같기도. 아니면 케이블을 반대로 돌려서 꽂든 뭔가 요령이 있을 것 같긴 하다.
난 포기하고 그냥 이렇게ㅋㅋ 어차피 다른 usb-c 기기에 사용할 때는 이렇게 쓰니까. 모양이 이상하진 않다.
그리고 잘 안 보이지만 지금 마이크로sd 소켓 옆에 불 들어와있음.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위에 쓰인 사진들을 아이패드로 임포트해봤다. 정품 리더처럼 인식도 잘 하고, 옮겨오는 속도도 빠르다! 40~50MB 정도 되는 raw파일인데 쇽쇽 옮김.
다른 포트도 써보진 않았지만 어지간하면 잘 작동하지 않을까 싶다~
주목적은 HDMI였는데, 왠지 SD카드 리더기로 더 잘 쓸 느낌이다. 애플 정품부터 벨킨이랑 이것저것 봤는데 얘는 가성비를 떠나서 외관이나 기능성 자체가 뛰어난 듯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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