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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데이크라프트Daycraft 2020 다이어리

2019.12.01.

속지 사진을 찍었는데 다 어디갔지... 올려놓은 블로그가 많다 할튼.

데이크라프트Daycraft는 홍콩에 본사를 둔 노트 제조사인데, 종이질부터 마감까지 전반적인 질이 매우 훌륭하다.

이건 시그니처 다이어리. 2020년에는 아날로그 다이어리를 써보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구입했다. 늦은 밤 맥도날드에서 각자 노트와 펜을 펼쳐놓고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홀려 구매했는데 이거ㅋㅋ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일주일도 안 돼서 알게되었지. 나는 구글 캘린더의 노예라는 것을...ㅠㅠ

보통 전년 12월은 통으로 넣어주지 않나? 얘는 12월 23일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좀 불필요한 페이지가 많다. 전세계 holiday 일정, 영사관 전화번호부터 흔한 음식 칼로리, ... 할튼 엄청 짜잘짜잘한 정보들. 앞쪽에 많은데 가볍게 넘겨준다!

표면 재질은 정말정말 기깔나다. 계속 만지고 싶어지는(?) 재질.

청록색이지만 덮어놨을 때 종이쪽에 주황색 포인트가 들어가있는데, 그걸 inkjet printed edges라 한 것 같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온갖 정보가 다 있고... 그 뒤로도 구성은 알차다! 월간 일정, 일별 페이지 등.

품질도 좋고 가볍고 해서 깔끔하지만 너무 흔치 않고, 품질이 뛰어난 다이어리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