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연기로 뒤덮힌 방이 하나 있다.
오늘의 주인공 꽃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을 비춰줄 조명도 있다. 놀 준비 완료!
보통 이런 연기는 광선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목적으로 많이 쓰지만 굳이 레이저를 안 쓰고 사방으로 부드럽게 퍼지는 조명으로 연기의 디테일을 살리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연기를 꽃에다 직접 분사하면 (조화니까 아파하진 않겠지) 마치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장면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조명은 역사광.
연기를 연출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그 머신(스모그 머신)을 써도 되고, 잠깐 쓰고 말거면 연기 스프레이를 사서 써도 된다. 드라이아이스랑 물을 써도 되는데 보관이 힘드니까.
크리스마스 트리에 잘 쓰이는 폭포수 조명과도 잘 어울어진다. 저때는 못해봤지만 레이저를 써도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연기는 쉽게 볼 수 없는 빛도 뚜렷하게 보여주니까!
사람을 모델로 촬영해도 정말 멋있는 효과가 나오는데 초상권 때문에 사진은 못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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