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클래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 쇼팽 발라드 (저작권 때문에 유튜브로 넘어가서 들어야 한다.)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하루에 한 번이라도 듣지 않으면 귀에 가시가 돋는 쇼팽의 발라드 네 곡이다. 내가 쇼팽을 찬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에튀드도 좋고 폴로네이즈도 좋지만 그 중 단연 최고는 이 발라드 네 곡이 아닐까 싶다ㅋㅋ 사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쇼팽 발라드의 꽃은 짐머만(Krystian Zimmerman)의 연주다. 그런데 나는 키신의 표현을 더 좋아한다. 특히 1번은 키신 연주를 듣다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들으면 어딘가 거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 흐르듯 부드럽지만 또 필요할 때는 온 몸을 울리는 임팩트가 서려있는 연주. 사실 누가 친걸 들어도 다 좋긴 한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 유독 까탈스럽게 말하는 걸지도... 네 곡 모두 .. 더보기 예핌 브론프만(Yefim Bronfman)이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3번. 클래식에 관심이 있다면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작품이다. 동시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협주곡이기도 하고. 그 중에도 브론프만의 연주를 가장 좋아하는데, 건반을 부숴버릴 듯한 1악장의 카덴차가 예술이다. 참고로 브론프만은 러시아 출생, 줄리어드 음대를 나온 거장 피아니스트다. 길렐스의 뒤를 이어 현대 러시아 피아니스트계의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 인물 중 하나같다.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바렌보임(Barenboim, 아르헨티나 출신) 빼고 더 러시아 출생이다. 키신, 브론프만, 루간스키ㅋㅋ사실 더 잘 알려진 협주곡은 2번이라 하더라. 나도 처음에는 2번의 웅장한 인트로에 이끌려 3번은 거의 안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3번이 더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전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