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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곳

홍대 오벌Oval 탐방기 + 지름

2019.09.28.

홍대에는 매우 독특하고 매니악한 문구류샵이 많다. 이번에 가본 곳은 그 중에도 매우 기대한 Oval.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거칠지만 불쾌하지 않은 콘크리트 계단. 곳곳에 알 수 없는 오브제가 배치돼있다.

Hmm... oval?

정문임.

전반적으로 철제 온실같은 느낌. 딱봐도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울듯. 하지만 눈은 즐겁다.

오래된, 혹은 구하기 힘든 연필들이 눈에 띈다. 코이누어나 파버카스텔은 기본이요, 온갖 처음 보는 회사들것까지.

서랍을 열어보면 또 눈요기할 것이 한무더기!

천장까지 같은 디자인코드를 유지하고 있다.

녹슬까봐? 유리덮개에 갇혀있던 스테들러 연필깎이.

마치 몽환적인 뮤비에 나올 듯한 비주얼. 안쪽에선 주인분이 뭔가에 매달려 작업하고 계신다.

깨알 천장 별자리표.

난 얘네를 데려왔다. Oval 자체제작으로 보이는 철제 책갈피와 오래된 파버카스텔 연필, 엽서.

사실 엽서 안에 담긴 연필을 구하고 싶었는데 조금 다르다.

다음에 또 올게~

사실 친구랑 같이 갔다. 브뤼서리 서교에서 먹으려고 웨이팅까지 했는데 예약을 잘못 계산하셔서 실컷 기다리기만 하고 다른 곳 갔다ㅠㅠ